웅동수원지 벚꽃군락지란?
진해 웅동수원지 벚꽃군락지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에 위치한 숨겨진 벚꽃 명소입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 저수지로 조성된 이후, 약 3만 2천㎡ 규모의 수십 년생 벚나무 군락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장소로, 오랜 세월 동안 군사 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창원시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의 협약을 통해 2025년 봄, 드디어 전면 개방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11일 현재, 웅동수원지 벚꽃군락지는 제63회 진해군항제(3월 28일~4월 6일)와 맞물려 개방될 계획입니다. 57년 만의 개방 소식은 벚꽃 애호가뿐만 아니라 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웅동수원지의 역사와 벚꽃군락지의 매력
웅동수원지는 1930년대 일본이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건설한 인공 저수지입니다. 이후 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인해 군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며 민간인의 출입이 차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벚꽃 군락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오랜 세월 보존되어 왔습니다. 약 80년 이상 자란 벚나무들은 높이와 규모 면에서 일반적인 벚꽃 나무보다 웅장하며, 그만큼 화려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곳의 매력은 인위적인 조경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있습니다. 저수지 아래 펼쳐진 벚꽃 터널과 그 주변을 감싸는 고요한 분위기는 진해의 다른 유명 벚꽃 명소인 경화역이나 여좌천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2025년 개방 이후에는 산책로와 포토존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웅동수원지 개방 일정과 준비 상황
개방 일정
2025년 1월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웅동수원지 벚꽃군락지는 2025년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리는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일반에 공개됩니다. 이는 창원시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개방 사업의 결실로, 공사는 2023년 12월 재개된 후 2025년 2월 중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다만, 군부대 관리 구역의 특성상 일정이나 개방 범위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방문 전 창원시청 홈페이지나 진해군항제 공식 사이트(jgfestival.or.kr)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 상황
창원시는 웅동수원지 개방을 위해 약 40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 화장실, 주차장, 포토존 등을 조성 중입니다. 특히 환경 보존을 위해 벚나무 군락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펜스 설치와 관람 동선도 계획 중입니다. 이 모든 준비는 2025년 봄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웅동수원지 방문 팁: 벚꽃 시즌을 즐기는 방법
최적의 방문 시기
진해의 벚꽃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2025년의 경우, 기상 조건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진해군항제 기간(3월 28일~4월 6일)이 가장 붐비고 화려한 시기로 예상됩니다.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한다면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교통 및 주차
웅동수원지는 진해 시내에서 차로 약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진해역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는 방법이 편리합니다. 단, 군항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몰려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활용하거나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준비물과 주의사항
- 카메라: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 간편한 신발: 산책로가 조성되더라도 일부 구간은 자연 지형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편한 신발을 착용하세요.
- 쓰레기 봉투: 환경 보호를 위해 개인 쓰레기는 반드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 군사 구역 주의: 개방된 구역 외에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안내 표지판을 잘 확인하세요.
웅동수원지와 함께 즐길 주변 관광지
웅동수원지 방문 후 근처 명소를 함께 둘러본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추천 장소입니다.
경화역 벚꽃길
진해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 중 하나로, 폐선된 철길을 따라 벚꽃이 만개해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웅동수원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여좌천 로망스 다리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여좌천은 밤이면 조명과 벚꽃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웅동수원지에서 약 15분 거리입니다.